사회일반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코로나19 의료진 위해 써달라” 1억원 기부
뉴스종합| 2020-03-11 13:12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확산에 앞장서온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 지원에 서달라며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의 향토 패션기업 세정그룹(회장 박순호·사진)도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

세정그룹은 11일, 불철주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13일 열리는 성금 전달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달된 성금은 방역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의 사기를 증진시키고 의료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마스크, 방호복, 수술복, 의료 장갑 등 방역용품과 위생용품을 지원하는데 우선 사용되며, 의료진을 비롯한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생필품 나눔과 부산지역 내 방역 비용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 더욱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오늘 전달된 성금은 의료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용되길 희망한다”며 의료진의 노고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세정그룹은 지난 2월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성품 3억여원을 부산시에 기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4년 부산에서 창립한 세정그룹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인디안’, ‘올리비아로렌’으로 잘 알려진 패션전문기업이다. 지난 2011년에는 패션업계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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