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광진구, 결식 우려 노인가구에 대체식 나눠줘
뉴스종합| 2020-03-12 10:43
자원봉사자들이 저소득 노인에게 나눠줄 밑반찬을 포장하고 있다.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관 경로식당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에게 대체식을 배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은 매주 월요일, 자양종합사회복지관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65세 이상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6일 분량의 대체식을 나눠주고 있다. 배부 때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손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대체식은 쉽게 상하지 않는 햇반이나 사골곰탕, 만두, 순쌀떡 등으로 매번 다양한 메뉴를 선정해 제공한다.

이 밖에 중곡·광장종합사회복지관과 (사)해피엘 등 6곳이 진행하던 밑반찬 배달은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거동 불편 주민 367명이고, 주 2회씩 직원이나 봉사자가 밑반찬을 전달하며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한다. 사회적기업 열린밥상은 65세 이상 거동불편 노인 90명에게 주 3회 도시락과 4회 대체식을 배달하고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복지시설 운영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면서 어르신 결식이 우려돼 대체식을 마련하고 배달은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라며“이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복지 서비스에 대해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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