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천 거주자 서울 구로구 보험사 빌딩 확진환자 2명 추가 발생
뉴스종합| 2020-03-12 11:45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한서울 구로구 보험사 빌딩 전경.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는 서울 구로구 보험사 콜센터 11층 근무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빌딩 내 다른 업종(9·10층)의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11시께 확진 판정을 받은 A(27·여·부평구 거주) 씨는 해당 건물 9층에 입주한 앱개발 업체 근무자로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동거가족은 없고 11층의 보험사 콜센터 내 확진환자 중 지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3월 초부터 잔기침, 가래, 인후통의 자각증상이 있었으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부터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체취 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12일 새벽 양성 판정된 B(34·남·남동구 거주) 씨는 해당 건물 10층 상조회사 근무자로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는 총 1명(배우자)이며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됐다. 가족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 유지, 2차 검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할 예정이다.

B 씨는 3월 초부터 기침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기저질환은 없었다. 해당 건물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10일부터 재택근무를 하다가 지난 11일 남동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됐다.

한편, 앞서 확보한 해당 건물 7~9층의 콜센터 근무자 중 인천거주자 69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됐다. 11층의 보험사 발생 확진환자(2차 감염 포함, 15명)를 포함한 서울 구로구 보험사 빌딩에서 발생한 인천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총 17명이다.

시는 확진환자의 거주지 및 인근지역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보다 세부적인 이동경로 및 접촉자 등을 파악한 후 중간발표 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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