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 개최
지역 혁신성장 ‘5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구성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디엔에이(DNA) 등 정부 정책의 핵심 키워드를 반영해 지역 차원의 혁신성장 전략으로 내년도 혁신성장 예산 4000억원 확보에 도전한다.
울산시는 12일 오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조원경 경제부시장 주재로 지역산업 혁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6개 지역혁신기관 관계자가 신규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국비 확보 대책을 논의한다.
울산시 ‘지역 혁신성장 2021년 국가예산 확보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반 지역산업 혁신성장 가속화’를 목표로 디엔에이 등 5개 분야, 13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먼저 디엔에이(D・N・A, Data・Network・AI) 분야에서는 지역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대학원 유치, 산업 현장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추진해 4차 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자동차 분야는 미래형 개인 비행체 융합기술 기반 구축사업,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지원센터 및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 구축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 육성을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한다.
조선해양 분야는 작년 스마트선박으로 4개 사업 1053억원의 국비 확보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친환경 선박 컨셉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독립형 연료탱크 용접 자동화 실증사업,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센터 구축사업, 중소형 선박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혁신기술개발을 추진해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해운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헬스 분야는 그동안 세계 시장 선점을 목표로 울산 1만명 게놈 프로젝트를 올해에 완성하고, 이를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게놈 정보 기반 바이오 디지털 빅데이터 활용 강화사업과 빅데이터 융합센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
또한, 지역산업에 영향력이 큰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 안정과 자립화 지원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2021년도 국가예산은 4월말까지 지자체에서 중앙부처에 신청하고, 5월말까지 중앙부처별 기획재정부에 예산안 제출, 9월 2일까지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 등 일정을 거쳐 12월 2일까지 국회의 심의·의결로 확정된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