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화성)=지현우 기자] 화성시가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콜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위치한 행복나눔콜센터와 보건소 감염병 관리팀 콜센터에 방역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센터내부와 엘리베이터, 구내식당, 화장실 등 공용 공간의 방역을 실시했다. 일일 70여 명이 근무하는 도시안전센터 CCTV 관제실과 민간 콜센터 4개점에 대한 긴급점검과 방역을 함께 추진했다.

행복나눔콜센터 입구에 비치된 소독용품 모습. [화성시 제공]

점검 결과 행복나눔콜센터와 CCTV 관제센터는 지난 1월 31일과 지난달 말부터 매일 자체 방역과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상시 마스크 착용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발생 시 대체인력 투입 등 대응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고 업무 공백에 최소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철모 시장은 “근무환경 상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 방역대책을 집중 지원한다. 시민들께서도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했다. 시는 단체 격리시설에 대한 방역과 소독물품을 지원 중이다. 지난 9일부터 노래방과 PC방 등 다중이 이용하는 밀폐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비치와 시설 소독여부를 점검 중이다.

deck91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