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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어 MLB도 리그 중단·연기…
엔터테인먼트| 2020-03-13 11:29

미국을 대표하는 시즌을 마친 NFL을 제외하더라도 미국을 대표하는 4대 프로스포츠가 모두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졌다. 확진자가 2명 발생한 프로농구(NBA)에 이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미국프로축구(MLS)도 리그를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13일(한국시간) 양 사무국이 공식 발표했다.

현재 시범경기가 진행중인 미 프로야구(MLB)도 시범경기를 중단하고 이달 말 개막 예정이던 정규리그를 2주간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시즌을 마친 NFL을 제외하더라도 사실상 올스톱이다. 미국은 현재 약 40개 이상의 주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민영화된 의료체계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못하는 빈곤층도 많아 감염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어지간해선 경기를 강행하던 프로스포츠단체들이 중단 조치들을 내린 이유다.

여자프로골프투어(LPGA)도 아시아개최 대회를 취소한데 이어, 볼빅 파운더스컵, KIA클래식, ANA 인스피레이션 등 3개 대회를 연기했다.

이미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된데 이어, 유럽도 일부 스포츠 종목에서 리그가 중단되거나 경기가 취소되는 상황이 확대되고 있다. 사실상 전 세계 스포츠는 한동안 ‘개점휴업’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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