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인도도 코로나19 확산…구글 직원 확진
뉴스종합| 2020-03-14 05:37
[로이터]

[헤럴드경제]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7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보건 당국은 고인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돌아왔으며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이들을 격리하는 등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도는 발병 초기 코로나19 안전지대였지만 최근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최근에는 뱅갈로의 구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됐다. 이 직원은 지난 9일 해외 여행에서 돌아온 뒤 체온 등에 아무 이상이 없어 정상 근무했지만 얼마 후 증상이 발견돼 진단을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함께 근무하던 직원들은 재택 근무에 들어갔으며 같은 건물의 다른 사람들도 긴급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외교관 등 소수를 제외한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막기로 했다.

델리주는 오는 31일까지 극장 폐쇄 조치와 함께 각 학교에 휴교령도 내렸다. 델리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명이다.

인도는 현재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과 접한 국경도 대부분 폐쇄한 상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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