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코로나19 국민성금 1600억원 모였다
뉴스종합| 2020-03-14 10:10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 성금이 16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국민 성금이 1600억원이 넘게 모였다”며 “성금 담당 부처와 기관은 국민 성원이 일선의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전국 각지, 각계각층이 물품과 성금을 보내오고 대전의 어느 노부부는 정부 생계비를 아껴서 모은 돈을 기탁했다”며 “국민 모두 한마음으로 코로나19와의 전투에 동참하고 있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과 세종시의 집단감염이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고 대유행에 접어든 해외로부터의 유입도 막아야 할 형편”이라며 "대구의 상황이 다소 잦아들면서 하루 기준으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능가하는 의미있는 지표도 나타났지만 오히려 전선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0명으로 완치자 수(177명)를 처음으로 역전했지만 수도권 등 확산세에 대한 대비를 주문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국무총리실 제공]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 관련 "5부제 시행 이후 첫 번째로 맞는 주말"이라며 "지난 주말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지만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5부제는 조금 불편하고 불완전한 제도로 국민들의 이해와 양보,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 제도"라며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