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美 연준, 코로나19 대응 금리 1%P 인하…제로수준 금리
뉴스종합| 2020-03-16 06:57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뒤에 배석한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내정자가 연설하는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다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미국금리가 0%대로 떨어졌다.

미 연준이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내린 것은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또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준의 이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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