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성남 집단감염 패닉...병원 23명·교회 46명
뉴스종합| 2020-03-16 11:26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분당제생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19일 또 발생했다. 분당구 서현동 거주자로 분당제생병원 81병동 간호인력이다. 성남시는 “16일 8시 20분 양성판정 받았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는 2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성남시 10명, 타지역 13명)이다. 타지역은 서울 송파1, 서울 강남1, 이천 1, 용인 4, 광주 4, 의정부 1, 서울 노원1명이다.

경기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수정구 양지동) 신도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분당제생병원에 이어 집단감염이 교회에서 또 발생했다.

앞서 15일 성남시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2번째로 많다.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지난 9∼1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 긴급브리핑.

은수미 성남시장은 집단감염을 우려해 사전에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지만, 은혜의 강은 지난 8일 일요일 주일 예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15일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 10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추가 확진자 40명 외에 음성 판정 58명, 재검사 8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 40명 가운데 34명은 성남시 거주자이다. 나머지 6명은 서울 송파구 1명, 서울 노원구 1명, 부천시 2명, 인천 계양구 2명 등이다.

시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는 1998년 설립됐다. 주 2회 1시간씩 열리는 예배마다 100여명의 신도가 참여했다. 은 시장은 종교 집회 자제요청과 함께 사회적 격리를 당부했다.

fob140@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