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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호텔, 코로나 병원 개조…알고보니 가짜뉴스
엔터테인먼트| 2020-03-17 15:37
포르투갈 수도인 리스본에 있는 ‘페스타나 CR7 리스본’ 호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뉴스24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자신의 호텔을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무료 병원으로 개조한다는 소식은 가짜 뉴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포르투갈 리스본 등지에 있는 자신의 호텔 ‘CR7’을 당분간 병원으로 바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포르투갈 방송사 ‘TVI’의 필리페 카에스타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르카의 기사는 또 하나의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며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CR7 호텔 관계자도 “우리는 호텔이다. 우리는 병원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도 평범한 날 중 하나다.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호텔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일자 마르카는 문제의 기사를 삭제했다.

한편 호날두는 유벤투스 동료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탈리아를 떠나 포르투갈의 고향 마데이라에서 가족과 머물고 있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감염자와 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진들,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적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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