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의료원, 중국 마윈이 보낸 마스크 받아
뉴스종합| 2020-03-18 10:57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 전 회장이 보낸 마스크를 받은 서울의료원 직원들이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의료원]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직무대행 표창해)은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회장 김홍권)를 통해 중국알리바바 전 회장인 마윈이 보낸 마스크 1만9700장을 전달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가 서울의료원에 전달한 마스크는 지난 12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기부한 마스크 중 일부이며 KF94 급의 3M 마스크다.

마윈 전 회장이 설립한 중국 마윈 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 공익기금회는 마스크 100만 장을 한국으로 보내며 ‘산과 물로 이어진 땅의 벗, 그 비와 바람을 함께 합니다(山水之隣 風雨相濟)’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표창해 서울의료원 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서울의료원은 병원을 통째로 바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하여 확진환자 90여 명이 입원해 있으며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의료진과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남다른 의미가 있는 기부 물품인 만큼 현장에서 소중하게 활용되길 바라며 한·중 모두 힘을 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료원은 앞으로도 더욱 집중하여 환자를 진료하고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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