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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20대, 구조 요청했으나 결국 숨져
뉴스종합| 2020-03-18 11:10
경찰 로고.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구조를 요청한 2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 남성의 집에서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관계자 명함 등이 발견됐다. 당국 확인 결과 이 남성의 집에서는 신천지 활동 이력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 또는 격리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34분께 광주 북구 자신의 집에서 A 씨가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A 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살려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119 구급대원은 긴급 출동해 음독 후 쓰러져 있던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A 씨의 집에서는 신천지 관계자의 명함과 함께 성경 등에서 공부한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예방적 조치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 지구대원과 구급대원을 임시 격리 조치하고, A 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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