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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마스크 연간 1억장 생산…제조사 대영헬스케어 인수
뉴스종합| 2020-03-18 15:54
[한컴라이프케어 제공]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마스크 사업에도 가속도를 낸다.

한컴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마스크 제조기업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마스크 생산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대영헬스케어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KF94 및 KF80 등급 인증을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로, 현재 연간 최대 생산량 4700만장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대영헬스케어의 최대주주로서 신규 설비 증설 및 인력 확대 등을 통해 연내 최대 생산량 1억장까지 가능한 대량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기존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마스크를 생산했던 한컴라이프케어는 코로나19로 급증하는 마스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기업 인수를 단행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해 공기호흡기, 방열복, 방화복, 소방용화학보호복, 마스크 등 각종 안전장비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의 개인안전보호장비(PPE) 전문업체다.

2017년 한컴라이프케어를 인수한 한컴은 지난해부터 황사방역마스크, 재난안전키트 등 B2C사업을 시작하고, 첨단 소방안전 관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에도 진출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소방용, 국방용, 방역용 및 산업용 마스크 사업에 더해 이번 인수를 통해 보건용 마스크도 단기간 내 큰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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