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G20, 코로나 사태에 4000조원 돈다발 경기부양 나선다
뉴스종합| 2020-03-19 16:04
코로나 19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에 무려 40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쏟아내고 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을 포함한 미국과 영국, 일본 등 G20의 경기부양책 규모가 3조573억달러(394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미국은 의회에서 앞으로 2주 안에 미국인들에게 1000달러 이상씩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 1조2000억달러의 지출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경기부양책은 G20 전체의 3분의 1을 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지역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동시에 유로 지역 채권 매입에 1320억달러를 동원키로 했다.

프랑스는 은행 대출 담보로 3760억달러의 긴급 예산을 편성했으며 독일은 기업들이 KfW 개발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도록 6000억달러를 조달했다.

영국은 담보대출과 항공업, 소상공인, 병원 지원 등에 감세, 정부 보증을 포함해 4240억달러의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일본은 시중 유동성 확대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의 연간 매입 한도를 112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한국은 94억달러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이밖에 나라별 경기부양책 규모는 중국 780억달러, 캐나다 430억달러, 브라질 30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133억달러, 호주 106억달러, 러시아 67억달러, 인도 22억달러, 인도네시아 22억달러, 이탈리아 27억달러, 멕시코 1억5000만달러 등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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