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울시, 어린이 놀이터 개선사업 MOU 체결
뉴스종합| 2020-03-20 08:26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놀이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성동구와 함께 ‘어린이 놀이터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협력사업 최초 시민공모를 통해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놀이터를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 중 총 10개소를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로 개선한 바 있다. 총 28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놀이터 조성 전 과정에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자생력을 갖춘 사업으로 이끌어 냈다.

코오롱은 2016년부터 민관협력사업으로 5년째 후원했으며 올해도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파트너십으로 디자인·설계·시공 등 전사적 재능기부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사업대상지는 각 구청에서 개선이 필요한 노후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았으나 올해에는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시민공모사업’과 연계해 시민공모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곳을 대상지로 신청받아 선정했다.

대상지로 선정된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놀이터’는 인근 어린이집·유치원·학교가 다수 위치해 잠재적 이용수요가 높으며, 지역주민의 커뮤니티활동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은 부족하기에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과 세이브더칠드런은 다년간 추진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놀이터 조성과정에서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놀세이버’라는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아동의 놀권리를 되찾아 주는 기업과 단체, 그리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후원한 민간 기업·단체의 협업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후원 기업도 발굴하여 민관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hoig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