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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교회 281개소 전수 조사…주말 현장예배 점검
뉴스종합| 2020-03-20 16:34
동작구 방역관계자가 신천지교회 예배당 등 시설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전체 교회 전수조사 및 주말 현장예배 지도감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일 종교시설 329개소에 대해 1차 전수조사 실시해 운영중단여부를 조사했다. 천주교, 불교, 원불교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중단하기로 했으며 개신교의 경우 지난주까지 90%이상 운영 축소 및 중단에 참여했다.

구는 신도 100명이상 교회 90개소에 대해서는 매주 예배 진행여부를 조사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은 신도 100명이하 교회까지 모두 포함한 교회 281개소를 대상으로 2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평일 및 주일 예배 진행 여부 ▷예배 진행 시 참여예상 신도 규모 ▷미운영시 운영중단기간 등 유선으로 조사하고 주말 현장예배 진행예정인 교회에 대해서 22일 오전 지도감독을 실시한다.

현장에서는 ▷시설 방역소독 실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을 중점으로 확인하며 지속적인 예배 자제 요청 및 온라인 예배 대체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종교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을 20일까지 추가배부한다.

노래연습장, PC방은 거점별 업소 11개소에 40개씩 비치했으며 종교시설, 체육시설은 현장 점검 시 직접 배부하는 등 소독약품(2L) 1000개를 지원한다.

또 동 주민센터에 소독약품(20L) 75개를 배부해 동 방역단이 종교시설 방역 시 사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의료용 살균소독제 3150개를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사업장에 배부한다. 노래연습장, PC방, 체육시설업소에는 1개소당 3개씩 직접 배부하며 독서실 등 기타 시설은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사업주가 방문 수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행사, 집회 등의 자제가 필요한 시기”라며 “개인방역이 중요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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