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사람과 유사한 실험동물 ‘미니픽’으로 신약개발 속도낸다
뉴스종합| 2020-03-22 11:20
안전성평가연구소 대전 본소.[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사람과 유사한 실험동물인 미니픽 GLP 시험항목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유일 독성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미니픽 단회 및 반복시험 2건에 대해 GLP 인증을 받음으로써 향후 제약업계와 CRO 시험기관 등 산업계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미니픽에 대해 GLP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이며, 영장류와 반려동물에 대한 시험금지 요구가 커지면서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미니픽 GLP 인증은 선제적인 독성시험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 받는다.

황정호 안전성평가연구소 동물모델연구그룹장은 “이번 미니픽 GLP 인증을 통해 국제보건의료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산업계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의약품 스크리닝 및 독성시험연구를 통해 산업계와 제약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LP는 ‘비임상시험 기준’이라는 뜻으로 의약품이 승인 되기 전, 동물 실험단계에서 적용되는 규범을 말한다. GLP 인증은 시설과 운영방식, 연구인력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 대해 이루어지며 정부와 여러 기관들의 합동 실태조사를 통해 검증받게 된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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