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분당제생병원 3명 추가 확진…병원 내 감염 총 42명
뉴스종합| 2020-03-22 17:32
의료진과 환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지난 6일 오전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경기 성남시가 22일 분당구 백현동에 사는 68세 여성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과 붙은 82병동에 심장질환으로 입원했다가 지난 7일 퇴원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중원구 중앙동에 거주하는 64세 여성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났다. 이 여성은 지난 8일 확진된 81병동 퇴원 환자의 부인이다.

경기광주시 송정동에 사는 62세 여성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이 여성의 남편은 81병동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 지난 8일 확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 내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총 42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병원 외 확진자를 5명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를 포함해 분당제생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집계됐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병원 전체 직원 1400여명 가운데 54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 가운데 240여명은 2주가 지난 상태”라며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만큼 보건당국과 협의해 직원 자가격리 기간을 1∼2주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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