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그알’ 측, n번방 ‘박사’ 조모 씨 얼굴 공개
뉴스종합| 2020-03-23 11:11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박사’ 조모 씨의 사진. [‘그것이 알고 싶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뉴스24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모 씨의 얼굴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오는 28일 방영되는 ‘자서전과 비트코인, 진짜 박사가 남긴 시그니처’ 편의 예고 영상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박사’의 실체를 추적할 예정이다.

예고편 영상 속에는 조 씨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했을 당시의 모습이 등장한다. 앞서 그동안 언론 등에서 공개된 조 씨의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어 알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뒤 22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SNS를 통해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며 일명 ‘박사’라 불린 용의자 26세 조 씨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며 조 씨의 얼굴을 공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공개한 사진 속 조 씨는 마스크로 얼굴이 가려져 있지만 눈과 머리 스타일 등이 그대로 드러났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23일 2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역대 최다이다.

‘박사’ 조 씨 외에 해당 방을 이용한 이들의 신상까지 공개하라는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도 150만 명을 넘긴 상태다.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찍게 하고 이를 신상정보와 함께 여러 텔레그램 방에 뿌린 사건을 말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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