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19 때문에…’ 김해공항 국제선, 1976년 개항 후 첫 셧다운
뉴스종합| 2020-03-23 12:54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김해공항 국제선이 1976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김해공항 국제선이 1976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문을 닫는다.

23일 김해공항 국제선은 일본항공 부산∼도쿄 출도착 1편이 전부. 24일 김해공항 국제선 항공편은 0편이다. 김해공항 국제선 항공편이 0편을 기록한 것은 1976년 김해국제공항이 생긴 이후 처음이다.

유럽발 특별입국 절차 시행에 따른 검역 강화로 부산∼인천 국내선도 이날 오전 출발 편을 끝으로 운항을 중단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부산본부는 “일본항공과 아브로라(오로라) 항공이 왕복 운항을 하고 있어 제주, 김포공항처럼 국제선이 완전히 운항 중단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본항공은 부산∼도쿄 노선을 월·금 주 2회 왕복, 아브로라 항공은 토요일 주 1회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왕복 운항을 유지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전면 운항중단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화·수·목·일요일 김해공항 국제선은 셧다운 상황이 된다.

국제선 청사에서 위치한 롯데면세점은 22일부터 임시 휴점했고, 듀트리토마스쥴코리아는 영업 중단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다. 국적 항공사들은 오는 28일부터 하계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대부분 4월 말까지 운항계획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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