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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슈퍼NK, 코로나19 ‘과면역 반응’ 감소 확인”
뉴스종합| 2020-03-24 09:49

엔케이맥스(대표 박상우)는 자사 면역세포치료제인 ‘슈퍼NK’의 면역항암연구에서 ‘과(過)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과면역 반응은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면역세포가 활성화돼 정상 조직까지 손상시키는 면역체계 부작용을 말한다. 최근 기저질환이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도 과면역 반응의 일종이다.

이 내용을 미국국립보건원과 미국암학회가 진행하는 ‘면역항암제 컨퍼런스(NIH-AACR conference)’에서 슈퍼NK 항암연구에 대한 현황 발표에 앞서 전했다.

이번 포스터 발표를 주도한 엔케이맥스아메리카 부사장 폴 송(Paul Song) 박사는 “면역항암제 연구에서 슈퍼NK와 기존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할 경우, 면역관문억제제 단독투여군보다 우수한 고형암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면역관문억제제 사용에 따른 면역 관련 이상반응 등 부작용 감소효과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면역관문억제제 사용환자들은 가볍게는 피부발진부터 심각하게는 사이토카인 폭풍까지 나타나는 면역 관련 이상반응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죽이는 대표적인 역할 외에도 다른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도하고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 면역세포. 슈퍼NK는 이러한 NK세포를 고활성·고순도로 배양한 면역항암제다.

엔케이맥스 김용만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슈퍼NK가 항암치료의 부작용인 과면역 반응을 개선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과면역 반응을 해결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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