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울산시, 시민들에 ‘덴탈 마스크 350만개’ 무료 배부
뉴스종합| 2020-03-25 15:58

25일 송철호 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덴탈 마스크 350만개를 시민들에게 무료 배부한다고 밝히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지난 17일 100만개에 이어, 오는 26일 덴탈 마스크 350만개를 시민들에게 배부한다. 350만개는 시민 한사람당 마스크 3개씩 나눌 수 있는 수량이다.

울산시는 25일 이번에 확보된 덴탈 마스크 350만개(중국산)가 국내에 도착하면 중구에 70만개, 남구에 100만개, 동구에 50만개, 북구에 70만개 등 총 290만개를 우선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는 물량은 중소기업 2352개 업체에 45만개, 복지시설 1만2300여개 시설에 15만개를 제공한다.

각 구청은 해당 동별로 재배분하면 통장과 자생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마스크를 3개씩 봉투에 담는 소분(小分)작업을 한다.

울산시는 ‘힘내자 울산, 이기자 코로나19’가 인쇄된 비닐봉투를 제작해서 구에 배부하고 구에서는 통장, 자원봉사자 등에게 위생장갑과 마스크를 지급한다.

동에서는 시민 1인당 3개씩 개별 포장 후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일반주택은 통장 및 자생단체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세대원 수만큼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에서 직접 시민들에게 마스크 3개씩 배부함으로써 약국에서 줄 서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약국은 그만큼의 재고가 쌓여 향후 수급이 다소나마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울산 관내 약국을 통해 판매되는 마스크 수량은 1일 10만개 정도다.

한편 울주군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마스크 100만개를 군민에게 지급할 계획이어서, 이번 배부계획에는 제외시켰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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