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자체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각료중 최고 부자 "107억원"…'2.6억' 유은혜 최하위
뉴스종합| 2020-03-26 00:0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학습공백 최소화를 위한 원격교육 지원 온라인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문재인 정부 각료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순으로, 재산이 각각 107억원과 8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0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1위 최기영 장관 재산은 107억6348만원, 2위인 진영 행안부 장관은 80억6050만원이었다.

1위인 최 장관은 전년 대비 재산 변동 수준이 미미했다. 예금이나 주식 등 실제 재산 순 증감액은 5733만원이지만, 가액변동액이 468만원 하락해 변동 폭이 5265만원에 그쳤다.

2위인 진 장관은 전년 대비 재산이 15억원 가량 늘었는데, 가액변동액(부동산 공시가격 등의 변동)은 1844만원에 그쳤으나 순 증감액이 14억8162만원 늘었다.

3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재산이 53억1473만원에 달했다. 순 증감액은 2억1065만원 증가에 그쳤으나 가액변동액이 8억1306만원 올라 총 10억237만원의 재산 상승이 이뤄졌다.

각료 재산 4위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재산이 37억6966만원이었다. 순 증감액은 1억4092만원 줄었지만, 가액변동액이 3억8134만원 올랐다. 5위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 22억4283만원이었다.

6~10위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0억8706만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19억4366만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18억1704만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15억4657만원), 정경두 국방부 장관(13억9779만원) 순이었다.

11~15위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11억9538만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10억6710만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9억2465만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9억1943만원), 김연철 통일부 장관(9억1005만원) 순이었다.

그 외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9억861만원으로 16위였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억6420만원으로 최하위였다.

한편, 정세균 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산은 기준 시점이 되는 지난해 12월 31일부로 국회의원으로 재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회 공보에서 별도 공개된다.

정부 재산공개대상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고위공무원(중앙 750명, 지방 1150명) 총 1865명이다.

중앙부처는 대통령과 장관급 이상 32명, 대통령 비서실 수석급 8명, 차관급 83명, 대학총장 등 59명,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306명, 공직유관단체장 261명 등 총 750명이 해당된다.

지자체는 광역단체장 17명과 기초단체장 217명, 시‧도립대 총장 8명, 1급 공무원 42명 등과 광역의회 의원 813명, 시‧도 교육감 17명, 서울시 부교육감 1명 등 총 1115명이다.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