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관악구, 다중시설에 4월5일까지 ‘자발적 휴업’ 동참 유도
뉴스종합| 2020-03-27 09:40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노래연습장을 찾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발적 휴업 관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노래방, 성인PC방 등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민간다중이용시설 업주에게 ‘자발적 휴업’에 동참해줄 것을 유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사단법인 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와 함께 노래연습장의 자발적 휴업 동참을 유도해 53개 업소의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정부가 운영중단을 권고한 시기인 다음달 5일까지 지속적으로 노래연습장 휴업을 독려할 계획이다.

구는 또 태권도협회와도 협의해 소속 태권도장 64곳 전체가 휴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종교시설 12곳, 성인PC방 28곳 등 총 40개 업소와 시설도 운영 중단 운동에 동참한다.

구는 아울러 업소에서 상시방역이 가능하도록 살균 소독제를 택배로 제공하는 ‘1020 강감찬 방역물품 택배서비스’를 통해 총 933곳에 1866개의 방역물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준희 구청장도 유흥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신림동 소재 노래연습장 3곳을 찾아 업주들을 격려하고 자발적인 휴업에 동참해줄 것을 권유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구민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 휴업에 동참해주신 업주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구에서도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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