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수 취임 일성 '디지털 혁신' 그룹 전반으로 확대
저유가·코로나발 경기악화 대응 당면과제로
허태수 GS 회장. [헤럴드] |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허태수 GS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GS의 사내이사로 공식 등재되며, 취임 일성으로 선언했던 '디지털 혁신' 가동에 본격 나선다.
㈜GS는 2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16기 주주총회를 열어 허태수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1월 그룹 총수직에 취임한 이후 석달여 만이다.
㈜GS 이사회는 허 회장의 사내이사 추천 사유를 통해 "LG투자증권 IB사업부 총괄상무, GS홈쇼핑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경영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도 선제적인 대응과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GS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및 질적인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그룹 각 계열사 전반을 점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사업 혁신 방향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회장 직속의 신사업 발굴 조직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며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고 있다는 게 그룹 내부의 전언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홍순기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도 함께 처리됐다.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평가받는 홍 사장은 허 회장을 보좌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과정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