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SK핸드볼 선수단, 대구·경북에 십시일반 기부금 전달
뉴스종합| 2020-03-27 10:35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대구 의료진들을 위해 모은 기부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수단이 전달한 기부금은 의료진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선수단은 직접 손으로 쓴 응원 문구도 공개하며 모두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내자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SK루브리컨츠 제공]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대구 의료진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2012년 창단한 여자 핸드볼 실업팀이다.

SK슈가글러이더즈 선수단이 전달한 기부금은 의료진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 리그’가 약 두 달 가량 축소돼, 올해 유독 짧은 시즌을 보냈다. 팀은 리그 성적에 따라 우승을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경기가 취소되는 등 흥행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은 시즌이 끝난 후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고 자발적으로 기부에 대한 뜻을 모았다.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핸드볼 종목임에도 ‘우생순’ 신화를 쓸 수 있도록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빚을 갚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주장 조아람 선수는 “선수들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의논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성금을 모았다”며 “팀 전체가 하나 돼 꿈을 향해 뛰는 핸드볼처럼, 합심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최수지 선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시즌 막바지 무관중 경기를 펼쳐 아쉬웠지만, 많은 응원속에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며 “작지만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뜻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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