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미래산업 메카 화성, 반도체·미래차 특화 단지 본격 ‘시동’
뉴스종합| 2020-03-27 11:28

[헤럴드경제(화성)=지현우 기자] 화성시와 화성시 의회가 지난해 ‘화성시 반도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발표’ 이후 반도체 산업 국산화 지원대책을 포함한 화성 미래산업 기반 마련에 대한 구체적 성과를 드러냈다고 27일 밝혔다.

화성시 의회는 지난 19일 도시공사가 제출한 ‘H-테크노 스마트 복합산업단지(가칭)’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화성도시공사와 한화그룹 컨소시엄(한화도시개발, 한화건설 등)은 화성시 양감면 일원에 약 79만㎡ 약 24만평 규모 반도체·미래차 특화 산업단지 조성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화성도시공사가 시의회에 제출한 동의안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공사-민간합동 방식으로 설립될 특수 목적법인에 공사 지분 20%를 출자한다. 한화그룹 컨소시엄이 민간출자자로 나머지 80%를 출자해 약 3090억 원 규모로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H-테크노 스마트 복합산업단지(가칭) 조성사업 조감도.

이번 시의회 출자 동의안 의결로 상반기 중 특수 목적법인 설립과 산업단지 물량 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내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내년에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24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금번 사업으로 반도체·미래차 산업입지 마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과 함께 협력업체 30%가량이 몰려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축이다. 미래 자동차와 관련해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와 함께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자동차 안전 연구원, 케이 시티가 소재하고 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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