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 상암DMC 쇼핑몰 개발 사업 지연
뉴스종합| 2020-03-27 11:35

롯데가 상암DMC(디지털미디어센터) 롯데쇼핑몰 개발 사업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기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향후 1~2년내 대규모 사업비 지출이 들어가는 신규 사업이 모두 올스톱됐기 때문이다. 일본에 체류중인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이 최근 신규 투자계획 조정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주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18면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서울 마포 상암DMC 부지 내 개발 예정이었던 롯데 쇼핑몰 개발 사업이 상당기간 지연되고 있다. 롯데는 당초 작년 12월 감사원이 ‘롯데 상암몰 인허가 지연은 부당하다’는 내용을 서울시에 통보함에 따라, 7년 가량 표류했던 상암DMC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감사원 통보 이후 3개월 지난 지금도 사업계획서 조차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쇼핑 고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비상경영회의를 통해 지시한 것은 결국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현금 확보와 이를 위한 비용 통제”라며 “이미 투자가 상당 부분 이뤄져 1년 이내 오픈하는 신규 점포 외에 다른 대규모 사업들은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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