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파주시, 모든 시민에 ‘파주형 긴급 생활안정자금’ 10만원씩 지원
뉴스종합| 2020-03-30 10:13

[헤럴드경제(파주)=박준환 기자]파주시(시장 최종환)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파주형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454억원을 편성,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을 합쳐 1인당 총 2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최종환 시장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에서 채택한 유튜브 생방송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파주형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25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지원을 위해 675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소비위축 등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급에 소요되는 454억원을 포함하는 1129억원 규모의 수정예산안을 30일 의회에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주형 긴급 생활안정자금’은 지역 내 소비진작을 위해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며,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적시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오는 31일, ‘제216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파주형 긴급 생활안정자금’ 454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노인 등 취약계층과 아동수당 대상자 등 한시적 생계지원에 229억원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지역화폐 한도액 상향, 인센티브 지급기간 연장 등에 16억원 ▷공공근로 및 청년 일자리 확충에 12억원 ▷매출액이 작년 보다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씩 ‘파주형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330억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특례보증 등 경영 지원에 36억원 ▷임대농기계 확충과 원예농가 농자재 지원을 위해 6억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긴급 운영비를 2개월간 월 최대 50만원까지 총 10억원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버스 운송업체 지원에 4억원 ▷마스크, 손소독제 등 물품 확충과 방역활동을 위해 24억원 ▷격리자와 확진자 생계 안정을 위해 8억원 등을 지원한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서는 가계 경제가 견고히 지지되어야 한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과 신속한 대응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이번 추경으로 편성되는 재정을 조속히 집행함으로써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관련 TF팀을 구성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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