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원유철 “시민당, 조국 옹호 인사를 ‘꽃가마’”…한국당 선대위, 31일 출범
뉴스종합| 2020-03-30 10:38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을 놓고 “민주당이 범법 행위자인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감싼 사람들을 영입인재로 둔갑시켜 전략공천이란 꽃가마에 태웠다”고 했다.

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과 그 일가가 행항 불법, 불의가 정의라는 듯 뻔뻔하게 일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주축인 열린민주당을 향해서도 “‘조국 사태’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청와대 비서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청와대를 떠난 대변인을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은 현명한 국민이 진짜 공정, 상식, 정의가 무엇인지 가려내줄 것으로 믿는다”며 “진짜 공정과 상식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대표는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오는 31일 출범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 달 2일 미래통합당과 정책연대협약식을 맺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형제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며 “4·15 총선 화두는 전날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이 말했듯 ‘못 살겠다, 갈아보자’다”라며 “우리가 대한민국을 확실히 바꿔 국민을 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총선은 ‘조국 사태’로 압축되는 문재인 정권의 이중성과 파렴치를 심판하는 자리”라며 “(총선에서)대한민국 진로가 결정될 것”이라고도 했다.

원 대표는 또 "야당도 (국민)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총선 때 무조건 두 번째 칸으로 야당을 지지하면 총선 이후 견제와 균형의 미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진정한 조국과 정의, 공정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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