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중국 린이시 기업, 군포시에 마스크 지원
뉴스종합| 2020-03-30 10:40

[헤럴드경제(군포)=지현우 기자] 군포지역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이 지난 27일부터 중국에서 온 마스크(KN95)를 사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포시는 중국 산동성 린이시 소재 ㈜산동란화그룹은 지난 19일 “린이시의 해외 자매도시이자 우리와 경제협력 관계인 군포시 방역 업무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보냈고 통관과 식약처 검사 등을 거쳐 26일 군포시청에 도착했다.

시는 기탁된 마스크를 코로나19 검사와 방역 활동을 담당하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에게 우선 지급했다. 추후로도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이나, 확진자 이동동선 시설 관계자와 방역 담당자 등에게 수시로 지급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검사 기관이나 확진자 발생 관련 시설, 확진자 가족 등은 개별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란화그룹 기탁 물품을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지원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군포시는 지난 26일 경제교류 중인 중국 산동란화그룹이 보낸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받았다. [군포시 제공]

한대희 군포시장은 “란화그룹으로터 우호와 지지, 협력의 마음을 담아 마스크를 보내다는 서한도 함께 받았다. 우호 교류의 성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을 받은 만큼 시민 보호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산동성 린이시에 군포지역 중소기업 9개사가 생산하는 제품 130종을 배치한 ‘군포관’을 시범 설치·운영 중이다. 군포지역 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위한 제품 전시·판매 공간인 ‘군포관’은 산동란화그룹이 위탁 운영하는 수입상품성 내에 위치한다.

시는 란화그룹과 지속적인 경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다음달 4월 ‘군포관’을 정식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해당 일정은 일단 하반기로 연기된 상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시청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deck917@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