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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 본격 승부…‘랄프체인’ 출시
뉴스종합| 2020-03-30 11:34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롯데정보통신은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BaaS) ‘랄프 체인(LALP Chain)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랄프는 ‘LOTTE Agile Ledger Platform Chain’을 뜻한다. 기업들이 민첩하게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도록 롯데가 직접 개발했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롯데정보통신은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자들도 웹(Web)상에서 클릭 몇 번 만으로도 블록체인 네트워크(그룹, 피어, 채널 등)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계약(스마트 컨트랙) 검증·배포는 물론 관리 환경까지 기업 맞춤형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랄프 체인은 롯데정보통신 정보기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프레임워크인 ‘캐모마일 부트(Camobile boot)’를 기반으로 하이퍼렛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지원한다.

캐모마일 부트는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MSA, Micro Service Architecture)가 적용돼 기존에 하나로 구성된 애플리케이션이라도 작은 단위로 쪼개서 배포할 수 있다.

또한 고(GO), 노드제이에스(Node.js), 자바(Java)와 같은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두 지원하고, 스마트 컨트랙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개발 지원 도구도 제공한다.

김광영 롯데정보통신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앞으로도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연구 과제들의 R&D를 더욱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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