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서구, 학교밖청소년 위해 검정고시 교재 등 지원
뉴스종합| 2020-03-31 10:45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산하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소장 오현주)은 서울시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대면 검정고시 지원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센터는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원이 멀어 공부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검정고시반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센터 마저 휴관하자 자택에서 꿈을 계속 이어가도록 교재 등 필요한 물품을 직접 전해주기로 했다.

배달물품은 검정고시 교재(원하는 과목 모두)와 간식, 컵밥, 여성용품, 마스크, 손소독제를 넣은 꾸러미로 검정고시 합격의 기운을 가득 담았다. 배달일정은 4월 2일까지 센터 직원 3명이 직접 나눠준다. 센터는 또 주기적으로 전화통화를 해 공부를 중단하지 않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꿈드림 오현주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배달서비스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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