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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지역신보, 소상공인을 위한 초저금리특별대출 업무협약
뉴스종합| 2020-03-31 11:28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 주도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이하 기업은행)과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의 위임을 받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김병근, 이하 신보중앙회)는 31일 기업은행 본사(을지로 소재)에서 초저금리특별대출 간편 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재 지역신보에 수행하고 있는 보증상담부터 보증심사 및 보증서 발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보증업무를 기업은행에 위탁키 위한 것으로, 고객은 기업은행만을 방문해 보증과 대출을 모두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과거 은행과 지역신보를 모두 방문해야 하는 것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자금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에도 시중은행에 ‘보증심사’를 제외한 보증상담, 서류접수 및 보증서 발급 등의 업무를 위탁한 적은 있었으나, 이번과 같이 보증심사를 포함한 모두 업무를 위탁하는 것은 지역신보 설립 이후 처음 있는 것으로 중기부의 적극적인 중재로 이루어지게 됐고, 이를 통해 최근 문제된 지역신보 보증공급의 지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기업은행과 신보중앙회(16개 지역신보 위임)는 기업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기반으로, 2조 8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기존과 같은 내용의 지역신보의 직접 보증과 기업은행의 위탁보증을 동시 운영하며 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6%(1년 초과시 0.9% 적용)재보증비율 60%, 재보증료율 0.4%(1년 초과시 0.9%)다.

최초 3년간 기준금리(KORIBOR 1년물) 적용(단 하한선 1.5%)하며 대출기간은 1년이나 기한 연장으로 최장 8년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신용등급 1~6등급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장관은 “오늘 기업은행과 지역신보 간 협약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쏠려 있던 자금 수요를 분담하고 보다 빠른 자금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금을 구하지 못해 힘들어 하시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제 때에 자금을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오늘 협약을 맺은 기관들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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