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H#story] 바다위 병원…코로나19 파도를 넘어라
뉴스종합| 2020-03-31 13:51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를 위해 투입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로이터]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를 위해 투입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EPA]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미 해군의 병원선을 동원하는 등 의료시설 확보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를 위해 투입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AP]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를 위해 투입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로이터]

31일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근 4일간 평균 1만950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3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를 위해 투입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EPA]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를 위해 투입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EPA]

미 해군은 1000개 병상과 12개의 수술실 등을 갖춘 컴포트 호를 뉴욕항에 급파하고 급증하는 코로나19 환자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반 환자 치료에 들어갔다. 이 병원선은 유조선을 개조한 것으로, 축구장 4개 크기의 전장과 10층 높이 규모의 대형 병원선이지만 몰려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할 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를 위해 투입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EPA]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를 위해 투입된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AP]

하지만 급증하는 코로나19의 확진자로 인해 그동안 의료 선진국이라고 자부한 미국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현재 미국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2.7개로 한국과 프랑스의 6.5개, 중국의 4.3개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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