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나이 상관없이 94만여명 전 시민 대상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별개로 추가 지급

[헤럴드경제(성남)=지현우 기자] 성남시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 1인당 10만원씩 ‘성남시 재난연대 안전자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지원 사업’ 브리핑을 통해 중위소득 100%이하 16만여 가구에 673억원 재난연대 안전자금을 지급키로 했다. 보편복지와 핀셋지원 결합 차원에서 코로나19 비상 재난 상황에 단 한명의 소외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보편적 복지의 큰 뜻을 모아 270억 원을 추가해 지급 대상을 전 시민으로 확대 결정했다.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민 94만여명은 943억 원을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성남시 지원 10만원과 경기도 지원 10만원을 합해 1인당 20만원, 4인 가족 기준 80만원을 지급받는다. 시는 다음달부터 온라인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간단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성남사랑상품권 선불식 충전카드로 지급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이날 시의회 의결을 통해 ▷만 7~12세까지 아동양육 긴급돌봄지원금 200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비와 영업손실보상비 47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지원금 21억원 ▷성남사랑상품권 10%특별 할인판매 지원금 120십억원 ▷공공근로와 노인 소일거리사업 등 일자리사업 확대 추진비 93억원 ▷어린이집 장기휴원에 따른 운영지원비 17억원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6억원 등 1800여억 원 규모의 민생 경제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deck91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