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테라펀딩, 소상공인 대상 금리 1% 주담대 출시
뉴스종합| 2020-04-01 10:31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개인 간(P2P) 금융 플랫폼 테라펀딩이 1%라는 초저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놨다.

테라펀딩은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해당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상공인 특별주택담보대출’ 상품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1%로 파격적으로 내려 소상공인들이 부담 없이 긴급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현 시점에서 시중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의 대출 금리로, 대출자 수수료 또한 테라펀딩에서 전액부담한다. 신청 금액은 인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6개월이다.

투자자는 연 6%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테라펀딩은 원활한 투자자 모집을 위해 기본 대출 금리 1%에 테라펀딩이 부담하는 리워드 5%를 더해 상품을 설계했다. 이에 더해 연 1.2%의 투자자 플랫폼 이용 수수료도 면제돼 실수익률은 더욱 높다.

테라펀딩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 상품이 많지만 신용등급이나 다른 대출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각종 혜택에서 소외된 경우가 많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반 P2P상품과 거의 동일한 투자 수익률을 얻으면서 동시에 소상공인도 도울 수 있는 셈”이라며 출시 이유를 설명했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특히 당장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타격을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곳곳에 산적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 미션 실현의 일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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