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철우 경북지사, 문 대통령에게 상급 종합병원 필요성 건의
뉴스종합| 2020-04-02 09:31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불화폴리이미드 공장인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을 방문, 생산된 불화폴리이미드필름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지역 기업인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주) 대표 등 지역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및 해외자재 수급 등에 어려움을 호소, 정부 차원에서 중소제조업 시설투자지원, R&D 지원과 스마트 팩토리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병상 확보와 생활치료센터 운영, 564개 사회복지시설의 예방적 집단 격리 등 그동안 대응 상황을 보고했다.

이어 도내에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 중증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해야 했던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상급 종합병원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의 당면 현안 사업인 북구미 IC~군위 JC 간 고속도로 건설,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민생·경제 현장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 살리기 대책들을 정부와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도가 선제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에도 정부와 지자체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산 활동이 다시 살아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잘 챙겨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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