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4·15 인천 총선]인천 ‘정치 1번지’ 남동갑 민주당 맹성규 후보-통합당 유정복 후보 공식 선거전 돌입
뉴스종합| 2020-04-02 12:01
4·15총선 인천 남동갑 출마 후보 민주당 맹성규-통합당 유정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4·15총선을 향한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식 선거전이 본격 시작됐다.

인천은 모두 13개의 선거구가 있다. 이 가운데 인천지역 ‘정치 1번지’로 불리우는 남동갑에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맹성규 후보의 재선이냐, 아니면 인천시장을 지내면서 국회의원 4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의 승리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

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2일 남동구 논현동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21대 총선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으로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나섰다.

앞서 1호 교통 공약인 ‘교통 중심 남동’, 2호 보건·복지 공약인 ‘행복 중심 남동’, 3호 시민정책제안 공약인 ‘함께희망 남동’을 발표하며 정책 중심 선거를 표방하고 나선 바 있다.

맹 후보는 “개인이 짊어질 수 없는 짐은 사회가 나누어 져야 한다”며 “예측가능성이 높은 따듯한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늘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구석구석을 다닌, 누구보다도 남동을 잘 알고 있는 저 맹성규가 남동의 교통혁명을 이뤄내겠다”며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 완수 ▷월판선 급행열차 논현역 정차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제2경인선 서창역 연결 ▷M6410 광역급행버스 노선 강남 직행 ▷광명행 버스 노선 신설 ▷원도심 주거환경 문제, 주차 문제 해결 등을 공약했다.

맹 후보는 “30년의 공직생활과 현직 남동갑 국회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 경험, 교통 전문성, 결단력, 추진력을 바탕으로 남동구를 바꿔놓겠다. 살기 좋은 남동구로 만들겠다”며 응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맹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재직하는 등 30년 동안 교통 분야 공무원으로 봉직했다.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

유 후보는 공식 선거 첫날인 2일 “남동구를 수도권 최고의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거리 인사를 하며 “KTX 조기 개통과 논현역 신설, 인천 송도∽강릉 철도의 일부인 월곶∽판교선의 논현역 급행열차 정차 등을 추진해 논현을 전국 교통의 요충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남동구는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르는 핫 플레이스가 돼 미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남동구민을 포함해 300만 인천 시민은 물론 인근 부천, 시흥 시민들의 영동고속도로 교통 편의를 향상을 위해 임기 중 소래IC 신설 사업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소래IC 신설은 남동구 논현택지지구 주민 70% 이상이 찬성하고 있지만 나머지 30%는 차량 공해와 소음 등으로 반대하고 있다.

유 후보는 “계획된 소래IC 위치를 변경하면 주민들의 우려를 덜 수 있고, 참 정치인은 반대 주민들을 설득해 전체 공동체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유 후보는 이어 길병원 사거리에서 남동구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필승과 남동 발전 실현을 다짐하는 ‘남동희망 선포식’에 참석해 “무능·위선·오만으로 뭉쳐진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시장경제와 자유 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을 다시 반석 위에 올려 놓자”고 역설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장 재임시 전국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체육관을 건립하고 장애인 복지수당을 인상하는 등 장애인 자활과 복지향상에 힘써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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