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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자신감…“통합당 열세 여론조사, 신뢰없어”
뉴스종합| 2020-04-02 16:19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미래통합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재석 수습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통합당이 열세인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조사 결과가) 신뢰를 주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나는 12대 48의 여론조사 결과도 뒤집은 경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6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성북을 조순형 의원의 당선을 이끈 경험이 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2월 정당 지지도는 36%인 반면 통합당의 지지도는 22%로 나타났다.(조사기간 2월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3월에는 차이가 조금 더 벌어져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37%의 지지도를 기록했지만 통합당은 22%로 제자리걸음이었다. (조사기간 2020년 3월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 위원장은 “최소 열흘 쯤 지나야 판세가 나온다”며 “과거에도 판세 분석하시는 분들의 얘기대로 결과가 나온 것을 본 적이 없다. 통합당이 현재 열세처럼 나타나는데 그것이 신뢰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첫 공식 선거유세 장소로 경기권을 택한 이유에 대해 “경기에 후보자 수가 가장 많고 선거의 최종 승부를 좌우할 곳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경기권 승부처에 대해서는 "승부처가 따로 있나. 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을 겪은 유권자의 인식이 표와 연결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2주간 후보자와 중앙당이 펼치는 선거운동이 이번 총선 결과에 나타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후보자들을 격려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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