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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1만명 돌파…격리치료 중 확진자 3867명
뉴스종합| 2020-04-03 11:53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지만 완치자도 6000명을 넘어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계속 줄어들어 3867명으로 줄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헤럴드DB]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보다 86명 늘어 1만6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이 6021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의 59.8%가 완치돼 완치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다.

하루에 격리 해제되는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연일 웃도는 덕분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매일 200명 안팎의 완치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반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100명 정도다.

덕분에 완치율은 지난달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래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22.73%, 22일 32.70%, 25일 40.8%, 28일 50.8% 등 앞자리 수를 갈아치워 왔다.

완치율이 높아지면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 이날 0시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3867명으로 전날보다 112명 줄어들었다.

치료 중 확진자 수는 지난달 12일 7470명 정점을 찍었다. 당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완치율 증가, 치료 중 확진자 수의 감소 등을 긍정적 신호라고 평하면서도 높아지는 치명률은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1일 0.4%에서 이날 1.73%까지 4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대부분은 고령에 기저질환자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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