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한솔그룹, 스타트업 키워 성장동력 마련한다
뉴스종합| 2020-04-06 14:32

한솔그룹(회장 조동길)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6일 한솔홀딩스에 따르면, 창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대표 이용관)와 손잡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한솔 V 프런티어즈’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물류·인테리어·소재·전기전자·IT솔루션 분야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게 된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아직 사업적으로 초기 단계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자는 취지. 나아가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회사와 시너지를 통해 미래가치 창출하게 된다.

오는 4월 26일까지 2인 이상의 스타트업 혹은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5월부터 약 6개월 간 블루포인트와 한솔그룹 전문가로부터 밀착 액셀러레이팅을 지원받는다.

기술 사업화를 위한 블루포인트의 프로덕트-마켓핏 노하우 전수, 한솔그룹의 사업화 가능성 검증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역량을 강화해줄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스타트업 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들은 사업분야에 따라 한솔제지,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홈데코, 한솔테크닉스, 한솔인티큐브, 한솔PNS 등 계열사와 사업 개발 및 인프라 관련 협업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6개월 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파이널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대상을 선발해 최대 2000만원의 초기 운영자금을 제공한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로부터 마중물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블루포인트 김용건 부대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블루포인트가 쌓아온 액셀러레이팅 역량과 한솔그룹이 가진 산업현장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그룹의 신사업 영역에 대한 투자의지가 반영된 프로그램”이라며 “선발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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