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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로봇이 코로나19 극복 돕는다"…배민, 서빙로봇 무료 지원
뉴스종합| 2020-04-13 12:08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서빙로봇을 무료로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50곳 식당에 4월 중순부터 2달 간 서빙로봇 '딜리'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프로그램에는 총 164곳 식당 업주들이 지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당초 서빙로봇 10대를 식당 10곳에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자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50곳으로 확대했다.

경북 경주에서 보쌈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약 60여평 규모의 가게에서 홀손님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손님들도 직원들도 대면 접촉을 꺼려 홀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며 “서빙로봇을 도입해 손님과 직원의 불안감을 줄이고, 홀에서 식사하시는 손님들께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빙로봇 딜리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렌탈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식당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16개 식당에서 23대가 운영되고 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 이사는 “서빙로봇 딜리가 코로나 여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업주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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