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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상 보면 기분 좋아져’ 82%‘소개된 장소에 가고 싶어진다’ 81%
라이프| 2020-04-14 11:22
서울 야경

한국 관광에 대한 지구촌 여행객들의 인지도 선호도가 6년 연속으로 상승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세계 20개국 15~59세 남녀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 및 선호도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관광 인지도는 2018년(57.9%) 대비 1.1%p 상승한 59.0%, 선호도는 2.4%p 상승한 61.9%를 기록, 2014년 이후 6년 연속으로 나란히 상승했다. K팝 등 한류의 진화, 신남방정책, 해외 젊은 여행객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홍보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말레이시아가 인지도(65.1%) 9.2%p, 선호도(75.6%) 5.0%p 상승, 싱가포르가 인지도(63.3%) 5.7%p, 선호도(69.7%) 3.5%p 증가 등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동남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의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 역시 전년 대비 모두 대폭 상승했다.

한국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나라는 필리핀(87.8%), 인도네시아(87.3%), 베트남(85.6%), 터키(83.9%), 태국(81.8%), 중국(77.4%), 말레이시아(75.6%) 였고, 인지도가 높은 나라는 베트남(82.7%), 태국(82.5%), 중국(81.8%), 인도네시아(81.7%), 필리핀(76.9%), 터키(72.5%) 였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한국관광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도네시아(75.5%), 태국(72.7%), 베트남(71.9%)인의 시청률이 높았다. 시청후 소감은 ‘기분이 좋아진다’(81.6%), ‘소개된 장소에 가고 싶어진다’(80.6%) 등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수도권 외에 지방의 독특한 소재를 발굴해, 해외시장 맞춤형 광고를 제작·홍보할 예정”이라며, “올해도 SNS를 통해 한국관광을 적극 홍보해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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