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내부정보로 고액 손실 회피’ 혐의 받아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혐의를 받는 신라젠의 곽병학 전 감사가 1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판 혐의를 받고 있는 신라젠의 전 임원 2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6일 법원에 출석했다.
신라젠의 이용한(54)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56) 전 감사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했다.
이들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았나”, “투자자들에게 할 말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는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
이들은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 치워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08∼2009년 대표이사를, 문은상(55) 현 신라젠 대표이사의 친인척인 곽 전 감사는 2012∼2016년 이 회사의 감사와 사내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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