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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다자녀 가구 온라인 학습 노트북 지원
뉴스종합| 2020-04-17 08:32
지난 1일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이피코리아가 노트북 100대를 기증했다.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6일부터 초등 저학년을 제외한 초·중·고 전 학년의 온라인 개학이 전격 시작됨에 따라 온라인 기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3자녀 이상 가구 학생 100명에게 노트북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국 초·중·고가 온라인 개학을 결정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 지역 기업체인 이피코리아(대표 배문찬)가 기부한 노트북을 다자녀 가구 학생들에게 연계한 것이다.

구는 지역 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전수 조사했으며 초등 14개교 34명, 중·고등 10개교 66명 총 100명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중·고등학교는 지난 10일, 초등학교는 지난 16일 노트북을 각 학교에 전달해 학생들에게 배부될 수 있도록 했다.

노트북을 전달받은 신홍균 무학중학교 교감은 “관내 기업의 후원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한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 되었으면 한다”며 “지역 학생들을 위해 선뜻 나눔을 실천해 준 기업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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