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저소득층에 한시적 소비쿠폰 투입”…울산시, 17일부터 146억 지원
뉴스종합| 2020-04-17 13:12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과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17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대상자에게 총 146억원의 생활 안정 기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3월말 기준 생계‧의료 급여 해당자, 주거‧교육‧차상위 해당자 등 총 2만6421가구 3만4619명이며, 지급 형태는 온누리상품권 및 선불카드 등 한시적 생활지원 소비 쿠폰이다.

생계‧의료 급여 해당자는 4월~7월까지 4개월분을 합해 1인 가구 52만원, 4인 가구 140만원의 쿠폰을 지급받고, 주거‧교육‧차상위 해당자는 1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 108만원에 해당하는 쿠폰을 받는다. 지급일 이전에 울산시 관내 또는 타 지역으로 전출했을 경우, 새로운 전입지에서 수령하면 된다.

시는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읍면동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게 가구주의 주민등록번호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로 받는 날을 다르게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도 받은 날로부터 7월말까지 사용완료토록 당부하고 있다.

울산사랑 선불카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제외한 울산 지역 내 IC카드 결제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상점가에서 각각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2015년 기준 산업연관표(한국은행 2019년 발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번 소비쿠폰 지급으로 지역 내 228억990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 124억5090만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57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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