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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로?…5월 야구·축구 개막할듯
엔터테인먼트| 2020-04-20 11:03

코로나19 탓에 3월부터 전면 중단된 국내 스포츠가 5월부터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당초 3월과 2월 예정에서 각각 개막을 미뤄온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KBO와 야구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21일 열리는 KBO 이사회를 통해 5월 1일 또는 어린이날인 5월 5일로 개막일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1~27일 팀당 4경기씩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라 사실상 본격적인 시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프로축구 K리그는 프로야구보다 다소 늦은 5월 중순 개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선수에게 최소 2주 이상의 예열 기간이 필요하고, 선수 심판이 몸을 밀착해 경기하는 종목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K리그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개막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5월 ‘스포츠 해금’의 열쇠로 작용했다.

지난 16일 국내 스포츠중 가장 먼저 재개를 확정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5월 14일 챔피언십 일정에 변수를 없앴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아마추어 선수들도 움직인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일부 종목 선수들이 진천 선수촌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며 “5월 말을 전후해 단계적 재입촌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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