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 성금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왼쪽부터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 허태정 대전시장.[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20일 대전시청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 고통분담을 위한 특별 성금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급여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에는 기관장이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고, 실장급 이상 주요보직자가 자율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반납해 재원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전액 코로나 관련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대전지역 내 저소득가정 또는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용품 키트 배포와 사회복지시설 등의 소독․방역 제품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연구소는 지난 3월 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한 바 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업계 지원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공공·유관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내 입주한 6개 중소기업의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의 시설사용료를 4개월간 전액 감면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계 지원을 위해 조선해양플랜트 서비스 및 기자재 성능시험, 소프트웨어 공동 활용, 산업계 맞춤형 툴킷 개발, 해외프로젝트 수주 등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으로 올해 50여개의 중소기업이 약 10억원의 성능시험 평가 및 교육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에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계와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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